23인의 출판편집자들이 이야기하는 편집자의 세계를 담은 작품. 출판업계에 발을 들인지 1년도 채 안 되는 출판인부터 시작해 25년차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출판인까지 소개하면서 지은이들의 일상과 편집자의 개성이 어떻게 저자의 원고와 어우러져 책에 반영되는지를 언급한다. 또한 책을 만드는 작업이 장르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여주고 책 말미에는 출판사 면접의 특성과 포트폴리오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언급한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책의 기획부터 시작해 책의 내용과 방향을 정한 뒤 필자를 섭외해 원고를 받고 혹은 받은 원고를 다듬는 일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내놓는 편집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또한 ‘편집자는 사디스트다?’, ‘편집자는 책을 많이 읽는다?’, ‘편집자는 유식하다’ 등 일반 대중들이 편집자들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와 진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 출판편집자가 말하는 편집자
정은숙 지음 / 부키 펴냄 / 256쪽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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