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스페인어권 진출 본격화
한국문학, 스페인어권 진출 본격화
  • 황정은
  • 승인 2010.01.08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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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김채원·이승우·고창수 작가 작품 멕시코에 소개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멕시코에 한국작가 네 명의 작품이 잇따라 출간되면서 한국문학의 스페인어권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은 김주영의『홍어』, 김채원의『가을의 환』,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 그리고 고창수 시인의 작품을 엮은『고창수 시선』이 멕시코의 세르비시오스 에디또리알레스 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고 밝혔다.
 
작년에 스페인어권으로 진출한 한국문학 작품으로는 한국단편문학선『지도』, 이인성의 『낯선 시간속으로』, 은희경의 『새의 선물』이 있으며 이들 작품은 아르헨티나에서 출간된 바 있어 이번 해외진출은 더욱 의의가 있다는 게 번역원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6년부터 스페인어 번역 및 현지 출간을 지원한 번역원은 한국문학을 알리기 위해 각종 문학행사에 작가를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펴온 바 있다.
 
번역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멕시코에 소개된 한국문학으로는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 황순원의『나무들 비탈에 서다』, 김춘수의『김춘수 시선』, 김종길의『김종길 시선』, 박완서의『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등 다섯 종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에 작가 4인의 작품이 추가로 출간되면서 멕시코에 다양한 한국현대문학을 소개하고 또한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번역원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네 작품 이외에도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스페인어로 번역이 진행되고 있거나 출판섭외가 진행 중인 한국문학 작품은 현재 20여 종 이상이며 올해에는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아카데미 정규과정에 스페인어권 강의를 신설할 예정이다.
 
chloe@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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