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지주와 소작농의 애환인 콩밭, 야구감독의 마음도 사로잡는다는데
<31> 지주와 소작농의 애환인 콩밭, 야구감독의 마음도 사로잡는다는데
  • 독서신문
  • 승인 2011.05.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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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독서신문] 우리 말 중에 재미있는 표현이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것이다. 본업이 아닌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모습이다. 국어사전에 보면 우리의 어려운 현실에서 나온 말임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는 일부 지주에, 대부분의 소작농이었다.
 
배고픈 소작농들은 지주의 농토 주변에 콩을 많이 심었다. 콩은 밭고랑, 논두렁 등 틈새에 심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소작농들은 일을 하다가도 자신이 심어놓은 콩이 궁금했다. 다른 사람이 서리를 해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콩은 가족이 먹고 살아야 할 준 양식이었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지켜야 했다. 여기에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표현이 나왔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138쪽에도 콩밭 이야기가 나온다.
야구인들의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그것도 검은콩 밭이다. 검은콩을 챙겨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선동렬 전 삼성 감독, 김성근 sk 감독도 검은콩으로 건강을 관리한다. 야구계에서 검은콩 원조는 김인식 감독이다.
한화 감독을 하던 2005년에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김인식 감독은 이후 건강을 회복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세계 강호들을 연파해 '국민감독' 칭호를 얻는다. 이 무렵부터 그는 검은콩 효능을 주변에 전파했다. 식초에 절인 검은 콩을 매일 먹은 결과 머리카락도 검어지고 건강도 엄청 좋아졌다는 증언을 한 것.
그는 혈액 순환, 간,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좋다고 주변에 늘 권유했다. 그 후 선동렬, 김성근 감독 등이 일주일, 한 달 치의 검은콩을 구입해 복용법을 김인식 감독에게 자문하곤 한다.
<138쪽>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은 건강학상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머리를 항상 쓰는 야구감독이나 수험생에게 생기를 불어넣은 콩. 그 생명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기본단위인데 고기에 많이 함유돼 있다. 그렇다면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할까. 아니다. 고기에는 아미노산도 많지만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어 오히려 혈관을 병들게 한다.
 
대신 콩을 먹으면 좋다. 콩은 오랫동안 동양 사람이 주식으로 이용했다. 동양 사람이 서양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이 낮은 이유는 바로 콩 때문이다. 콩은 보기 드물게 식물에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지방이 적고 섬유소가 풍부하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콩은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방지시켜 혈관을 건강하게 한다. 그래서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활성산소로부터 조직의 손상을 보호한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또한 우울증, 골다공증, 얼굴이 붉어지는 증세 등 여성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날 수 있는 갱년기 증세를 완화시켜 준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최소한 건강면에서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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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홍성재 박사는?>
노화방지,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 및 음경확대 수술의 명의(名醫)로 이름이 높다. '글 쓰는 의사'로도 유명한 그는 일간신문 및 여러 언론매체에 해학성과 인간미가 듬뿍 담긴 의학 칼럼을 게재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12년 전 국내 최초로 비만 치료에 주사요법을 도입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만성피로 만성통증 등의 어려운 질병을 분자교정 요법으로 치료해 주목 받고 있다. 서울 종로의 웅선 클리닉(www.manplus.kr)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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