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헤란국제도서전 내 한국부스     ©독서신문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지난 2일부터 테헤란 '모살라((이맘 호메이니 기념 모스크)'에서 개막한 '제25회 테헤란국제도서전'의 한국 부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테헤란 국제도서전은 중동지역 최대의 도서전이자, 도서전 기간 동안 약 4백만명(하루 평균 40만명)의 이란인과 외국인이 찾는 이란 최대의 문화행사로 올해에는 77개국, 4,000여개 출판사가 참가(이란출판사 2,400개 및 외국출판사 1,600개)했다.
 
주이란한국대사관(대사 박재현)은 한-이란 수교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특별전'을 개최해 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우리나라는 테헤란국제도서전에 지난 2008년 이후 5회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특히 문화부와 국가기록원 등으로부터 각각 한국 관련서적과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관련자료를 지원 받아 특별전을 개최했다.
 
하지만 여지껏 민간출판사의 참여는 단 한건도 없어는데, 이는 테헤란국제도서전에 대한 소개가 미비하고 이 도서전이 저작권을 사고파는 견본시가 아닐 뿐더라 전시 주제가 뚜렷하지 않은 점이 이유로 꼽힌다.
 
한국부스를 찾은 이란방문객들은 "오랜 역사를 지닌 이란에도 많은 세계기록유산이 있다"며, "두 나라가 이를 상호전시하면 두 나라 국민이 서로에 대해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