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씽> <맨 인 블랙 3> <프로메테우스>에는 어떤 외계 생물체 나오나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6월의 중반에 접어든 지금, 극장가에 '귀신' 못지 않게 '외계 생명체'가 가득하다. 그리 흔한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화 <더 씽> <맨 인 블랙 3> <프로메테우스>에는 외계 생명체들이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침투해 활약중이다.
|
14일 개봉한 <더 씽>에는 거대한 거미를 연상시키는 괴기한 생김새와 건물도 단숨에 부숴버리는 괴력을 가진 외계 생물체가 등장한다. 영화는 남극 대륙에서 발견된 인간 복제 능력을 지닌 외계 생명체에 맞서 남극 기지 탐사대원들이 벌이는 사투를 다룬 스릴러로, 외계 생명체의 비쥬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 씽>의 외계 생명체는 긴 촉수를 이용해 사람을 빨아들이는가 하면, 인간을 공격해 세포를 복제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하는 복제 능력으로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CG에 의존하지 않은 특수 분장 기법을 이용해 피와 살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
지난달 24일 개봉한 <맨 인 블랙 3>에는 무려 127종의 신상 외계인들이 총출동했다. 7번의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외계인 전문 디자이너 릭 베이커가 전편들에 이어 다시금 참여했으며, '시간여행'이라는 MIB 사상 최대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과거로 되돌아가는 만큼 애벌레 외계인, 물고기 외계인, 커다란 두뇌 외계인 등 복고풍 외계인들이 대거 등장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또한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프로메테우스>도 <에이리언>의 '프리퀄'의 향기를 풍긴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어떤 외계 생명체를 선보일지 관심이 컸다. <프로메테우스>의 외계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의 체내에 기생하면서 영양을 빨아먹은 뒤 성체가 되면 숙주의 가슴을 뚫고 나온다. 이들은 2089년을 배경으로, 인간이 외계인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생명체라는 증거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영화의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지는 비쥬얼을 선보인다.
이처럼 생김새부터 능력까지, 다양한 외계 생명체들이 등장하는 영화들은 초여름 극장가에 보다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