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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 서동민 기자] 마술사 최현우(34)가 국제 마술 대회에서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9일 매니지먼트사 엠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현우는 9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블랙풀에서 열리는 국제 마술 대회 제 25회 'FISM'(Federation International Society Magic)에서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1948년 출범한 FISM은 세계를 돌며 3년을 주기로 열리는 세계 최대 마술대회로 '마술 올림픽'으로 일컫는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북미,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별 우승자들이 참가, 예선을 거쳐 60여개국 140여명의 마술사들이 경합한다.
FISM 심사위원이 되려면 마술 분야별 월드 챔피언 타이틀이 있어야 한다. 최현우는 2009년 FISM에서 '클로즈업 팔러 매직(Close-up Parlor Magic) 부문에서 아시아인 처음으로 대상 격인 '오리지널리티 어워드(Originality Award)'를 수상했다.
또한 자국의 마술 콘텐츠 기여도를 인정받아야하고 기존 심사위원들의 추천을 받거나 FISM 회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세계마술협회가 만장일치해야 심사위원으로 선정된다.
한편, 이번 영국 FISM에서 2015년 개최국이 결정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대한민국의 부산과 이탈리아의 휴양도시 리미니가 경쟁 중이다.
최현우는 2015세계마술연맹총회 부산 유치위원회 명예유치위원으로, 영국에 머무는 동안 부산 FISM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갖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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