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콘텐츠전시회(이하 'BCWW 2012')에서 <차칸남자>의 해외유통을 담당하는 KBS미디어와 일본 최대 유통사인 '포니캐년'이 선판매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BCWW는 10년 전 한류의 초석이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한-일 조인식이 이루어진 곳으로 <차칸남자>가 <겨울연가>에 이어 제2의 한류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S 관계자는 "일본 내 막강한 유통 조직과 풍부한 한류 콘텐츠 유통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포니캐년'과 시너지 효과를 꾀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차칸남자>가 일본 시청자와 만나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윤상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산업팀장은 "한동안 주춤했던 한류열풍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회"라며 "'아시아 최고의 방송콘텐츠 대표 마켓'으로 자리매김한 BCWW에서 <차칸남자>와 같은 한류 콘텐츠가 많은 판매 신기록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차칸남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사랑했지만 그 사랑에 배신당한 뒤 복수를 다짐하는 반전 있는 삶을 사는 남자 강마루(송중기)와 그 남자에게 거침없이 빠져 들어가는 여자 서은기(문채원), 목숨만큼 사랑한 남자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여자 한재희(박시연)의 얽히고설킨 진한 사랑과 복수를 그린 정통멜로 드라마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