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소설 전성시대' 열리나… 하루키-정유정-댄브라운 '대세'
[베스트셀러] '소설 전성시대' 열리나… 하루키-정유정-댄브라운 '대세'
  • 윤빛나
  • 승인 2013.07.1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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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 7월 5일~11일 서적 판매 집계 발표
 
 
 
[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한동안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찾아 보기 힘들었던 소설 책들이 하반기에는 출판계를 뒤흔들 전망이다. 이번 주 차트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정유정, 댄 브라운, 김진명 등 유명 작가들의 소설이 줄줄이 상위권에 포진해 새로운 '소설 전성시대'를 열었다.
 
먼저 1위는 지난 주에 이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차지했다. 주인공 다자키 쓰쿠루가 친구들 모임에서 이유 없이 절교를 당해 좌절하고, 지난 16년 간 자신을 지배했던 무언가를 찾기 위해 '순례'를 떠나는 과정을 그렸다.
 
정유정의 『28』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3위를 지켰고, 김진명의 『고구려 5-백성의 왕』은 1계단 올라 7위에 안착했다.
 
외국 작가들의 소설도 치고 올라왔다. 댄 브라운의 『인페르노』는 1, 2권이 각각 4위, 9위에 오르며 10위권 내에 2권 모두가 진입했다. 단테 알리기에리의 불후의 명작인 『신곡』을 테마로 한 소설이다.
 
이 밖에 신경숙의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12위, 맥스 브룩스의 『세계대전 Z』가 17위에 올랐으며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소문의 여자』는 18위로 첫 진입했다. 한 여자를 둘러싼 소문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욕망을 유쾌하게 그려낸 범죄 스릴러 소설이다.
 
이처럼 한동안 자기계발서와 에세이가 주도했던 베스트셀러 차트를 소설 장르가 지배하면서 출판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앞으로도 조정래, 김영하, 공지영 등 유명 작가들의 신작 소설이 줄지어 출간될 예정이라 당분간 '소설 전성시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7월 5일~11일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등 온·오프라인 서점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
 

  1.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무라카미 하루키·민음사)
  2.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르·오래된미래)
  3. 28(정유정·은행나무)
  4. 인페르노 1(댄 브라운·문학수첩)
  5.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샘혼·갈채나무)
  6.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쌤앤파커스)
  7. 고구려 5-백성의왕(김진명·새움
  8. 해커스 토익 리딩(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9. 인페르노 2(댄 브라운·문학수첩)
 10. 여덟 단어(박웅현·북하우스)
 11. 해커스 토익 리스닝(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12.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신경숙·문학동네)
 13.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4.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후·갤리온)
 15. 가슴 청년, 희망을 도둑맞지 마라(최용주·공감)
 16.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61(송도수, 서정은·서울문화사)
 17. 세계대전 Z(맥스 브룩스·황금가지)
 18. 소문의 여자(오쿠다 히데오·오후세시)
 19. 해커스 토익 보카 증보판(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20. 사악한 늑대(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binna@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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