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루스' 스페인어 '빠삐로' 이용해 작명
24시간 케이블 책방송 온북TV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책 선물의 날 '빠삐로 데이'를 정하고, 이를알리는 포스터 1만장을 제작해 전국 서점과 공동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빠삐로'는 '파피루스' 또는 '파피루스에 적은 고대문서'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온북TV는 갈수록 심각해져가고 있는 제과업체의 상술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책을 선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 같은 날을 만들었다.
조철현 온북TV 대표는 "빼빼 말라가는 독서생태계의 복원과 어른들의 상술로 멍들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서를 책으로 힐링하도록 돕고 싶어 매년 11월 11일을 '책 선물의 날'로 정하게 됐다"며 "책장에서 살짝 빼낸 책 4권으로 1자 4개를 형상화해 빼빼로 4개를 나란히 세운 11월 11일의 상술적 장난을 지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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