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제11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으로 팍팍하고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가로막힌 청소년들의 고민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밀도 높게 형상화한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네 편이 실려 있다. 명문대 합격만을 목표로 성적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오늘날의 교육 현실과 기성세대의 몰이해를 ‘학군 답사 여행’이라는 유쾌한 소동을 통해 기발하게 풍자한 표제작 「똥통에 살으리랏다」를 비롯해 「밀림, 그 끝에 서다」, 「전사 미카엘라」, 「여행자」 등 청소년 특유의 감성으로 부조리한 사회와 욕망을 유쾌하게 꼬집은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 똥통에 살으리랏다
최영희 외 3인 지음 | 푸른책들 펴냄 | 144쪽 | 11,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